UFC 페더급을 대표하는 파이터 정찬성은 한국 격투기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입니다. 1987년 포항에서 태어나 외동아들로 자란 그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 최고이었으나, 중학교 때 남양주로 이사하며 피지컬에서 밀려 합기도와 킥복싱을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종격투기 학과에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MMA를 시작한 정찬성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베테랑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의 UFC 여정과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의 탄생, 그리고 욱일기 퇴치를 향한 의지와 박재범과의 특별한 인연을 살펴보겠습니다.

코리안 좀비 별명의 탄생과 UFC 전설적 기록들
정찬성의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은 UFC 데뷔전에서 레너드 가르시아와의 난타전 끝에 판정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좀비처럼 계속 일어나 싸우는 정신력과 투혼을 보여준 데서 유래했습니다. 미국 관중들조차 정찬성에게 환호를 보낼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이후 엄청난 유명세 속에서 출전한 다음 경기에서는 관중의 환호에 취해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2라운드 만에 기절하며 패배했습니다. 기절 후 앰뷸런스 안에서 깨어나 일시적 기억상실을 겪었고, "이러다 진짜 죽겠구나"라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설득으로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결심한 정찬성은 이후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여 좋은 결과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정찬성은 UFC에서 최초로 트위스터 기술을 사용한 선수입니다. 레슬링의 코브라 트위스트를 응용하여 선보인 이 기술은 브라질 주짓수 대회에서도 보기 드문 고난도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 트위스터 기술로 데뷔전에서 판정패를 안겨준 가르시아와의 재경기에서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마크 호미니치를 상대로 7초 만에 페더급 최단 시간 KO승을 거두었고, 더스틴 포이리에를 다스 초크로 꺾으며 랭킹과 인기가 급상승했습니다. 2019년 UFC 페더급 경기에서는 랭킹 5위 헤나토 카네이로를 1라운드 58초 만에 TKO로 제압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내가 연습했던 펀치다"라며, "미국으로 넘어와 한 달 넘게 아이들을 못 보고 훈련한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기록 항목 | 내용 |
|---|---|
| UFC 최초 트위스터 서브미션 | 레너드 가르시아 상대 복수전 승리 |
| 페더급 최단 시간 KO승 | 마크 호미니치 상대 7초 KO |
| 노크아웃 보너스 | 총 3회 (평균 2만 5천 달러 이상) |
| UFC 젓가락 챌린지 | 역대 1위 기록 |
실제로 많은 UFC 팬들이 정찬성의 경기를 보고 격투기에 입문했습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인지도를 가진 정찬성은 격투기 관련 인프라가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에서 나온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습니다. 그의 경기를 볼 때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팬들이 많으며, 15년 가까이 되는 프로 경력으로 전 세계에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베테랑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거친 경기 스타일로 몸은 성한 곳 없지만 여전히 타이틀 컨텐더 위치에서 경쟁하는 실력을 가진 진정한 좀비 파이터입니다.
욱일기 퇴치를 향한 챔피언의 목표와 사회적 책임
정찬성은 '라디오 스타'에서 챔피언이 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로 욱일기 문제 해결을 꼽았습니다. 미국인들이 욱일기에 대한 개념이 없어 유명 격투기 의류 브랜드에서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하고 유명 선수들도 착용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직접 SNS를 통해 해당 의류 브랜드에 항의하여 욱일기 의상 제작 중단을 이끌어냈고, GSP 선수에게도 사과를 받아냈습니다. 정찬성은 "내가 영향력이 큰 챔피언이 된다면 제일 먼저 UFC에서 욱일기를 볼 수 없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정찬성의 행보는 선수로서의 실력뿐만 아니라 역사의식을 가진 공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정찬성이 본인의 정치성향이 드러나는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선수로서는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인간 정찬성에 대해서는 다소 거리를 두는 팬들도 있습니다. 예능에서 활동할 때도 너무 본인 중심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 예능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이러한 양면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찬성의 욱일기 퇴치 노력은 분명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인 선수로서 역사적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격투기 후배 양성을 위해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선수로서의 영향력을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후배 양성과 같은 실질적인 기여에도 균형 있게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찬성은 유튜브 채널에서 '좀비 트립: 파이터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길거리 파이터들이 프로 선수 박문호와 대결하여 자신의 실력 수준을 확인하고 상금을 받을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승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길거리에서 아무나 하고 싸우고 프로를 이긴다고 자신 있어 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본인보다 강한 사람이 엄청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길거리 싸움의 허상을 깨닫게 해 주려는 의도를 전했습니다. 정찬성 본인도 "종합격투기는 가장 싸움에 근접한 스포츠"이며 "사실 일반인들은 격투기 선수를 못 이긴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재범과의 인연과 파이트머니 변화, 그리고 가족의 헌신
정찬성은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었던 힙합 레이블 AOMG 소속이었습니다. 2015년 체육관에서 박재범을 만난 정찬성은 이전 회사와의 계약 종료 후 박재범에게 조언을 구했고, 박재범은 정찬성을 영입하여 "돈 안 벌어와도 되니까 운동에만 전념하라"며 아낌없이 지원해 줬습니다. 박재범의 도움으로 1억 2천만 원이 필요했던 경기 비용을 해결할 수 있었고, 파이트머니 또한 딜을 통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아내 박선영 씨의 내조 덕분에 계약서 작성 기간만 2달이 걸렸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2020년 오르테가가 박재범의 뺨을 때린 사건이 발생했지만, 박재범의 의사로 고소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이 사건은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경기를 앞두고 발생한 일로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팬들이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경기를 보고 UFC에 입문했을 정도로 이 경기는 명경기로 기록되었습니다.
정찬성의 데뷔 초 파이트머니는 15만 원 정도였고, 일본 MMA 경기에서는 100
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당시 아버지께 200만 원을 드렸던 기억을 회상하며, 현재는 데뷔 초와 비교해 "2
3000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는 박재범의 지원과 AOMG와의 계약이 큰 역할을 했음을 보여줍니다.
| 시기 | 파이트머니 | 비고 |
|---|---|---|
| 데뷔 초 | 15만 원 | 국내 경기 |
| 일본 MMA | 100~200만 원 | 아버지께 200만 원 드림 |
| 현재 | 데뷔 대비 2~3000배 | 박재범 지원 및 계약 효과 |
정찬성은 3살 연상의 아내 박선영 씨와 1남 2녀를 둔 가장입니다. 처음에는 아내에게 자신이 배드민턴 선수라고 속이며 만났다고 합니다. 어릴 적 홀로 서울에 상경해 체육관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할 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의 이상형은 '잘 챙겨주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아내 박선영 씨는 안쓰러운 마음에 정찬성을 챙겨주다 마음이 커졌고, 2013년 경기에서 지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이 사람을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결혼 후 박선영 씨는 "남편에게 99% 맞추는 삶을 살고 있다"며, 정찬성이 꿈을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정찬성에게 "약한 척 안 했으면 좋겠다"며 "때로는 안 아픈 척, 자신 있는 척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정찬성은 경기 중 급소를 맞은 적은 없지만, 고등학생 때 킥복싱 훈련 중 보호대 없이 로우킥으로 급소를 맞아 축구공만 하게 부었던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수술까지 받았으며, 다행히 현재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여덟 군데 수술 중 급소 수술이 가장 아팠다고 고백했습니다.
정찬성은 UFC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는 진정한 좀비 파이터로 불립니다. 선수로서의 업적과 가족의 헌신적인 지원, 그리고 박재범과의 특별한 인연은 정찬성을 단순한 격투기 선수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다만 선수로서의 탁월함과는 별개로 본인 중심적인 행동이나 정치적 성향 표출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격투기 후배 양성과 같은 실질적 기여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으며, 이는 정찬성이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찬성은 한국 격투기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임은 분명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2pm_kIZo95Y&t=35s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WTwLdi4NvoQ&t=23s